통영시와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업무협약

 

통영시가 지난 2일 국립공원공단국립공원연구원과 ‘자연자원과 탐방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소매물도 분교를 철새학교로 만들기로 했다.
통영시의 570여 개의 섬은 한반도 남동부 해안 지역의 조류서식지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한산권의 소매물도는 한반도 남동해안의 철새중간기착지 역할을 하는 곳으로, 철새이동경로 연구체험 등 조류관련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국내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협약으로 통영시는 소매물도에 장기간 방치되어 있었던 옛 분교를 정비, 철새학교 및 생태체험프로그램, 과거 사진전시, 포토존 등을 운영하는 철새 생태보존 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철새 이동경로 연구 등의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소매물도 관광 활성화도 기대할 만하다. 
국립공원연구원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철새이동경로연구 등 전문영역에 일반
인 자원봉사자의 참여율이 높다.”며, “통영시와의 협력으로 조류연구라는 전문
분야를 일반에 대중화 할 수 있게 된 점이 이번 협약의 큰 의미”라고 밝혔다.
강석주 통영시장은“이번 양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철새 체험프로그램, 생태탐방이 연계된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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