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_이승민 의원

이승민 의원은 <통영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을 이번 회기에 발의해 놓고 있다. 이 조례는 임차인과 임대인 간 상생협약으로 상가건물에 대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 세입자 권리를 보장하면, 시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한 5분 자유발언에서 이승민 의원은 관광도시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는 통영은 원도심인 세병관에서부터 강구안을 건너 도남동까지 전체적인 조화로움이 들어간 도시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민 의원은 통영항의 아름다운 풍광과 경관을 가로막은 한산대첩광장 앞 다목적부두 울타리를 걷어내게 됐다.”고 밝히면서, 시민의 원성이 높았던 이 울타리가 철거되면 한산대첩광장의 활로가 트이고 구도심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재보호법에 묶여 퇴락의 길을 걷던 명정동 일원이 최근 서피랑 개발로 숨통을 트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충렬사 아래 정당새미에서 서호천(가죽고랑) 옛 물길을 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어 묻힌 서호천에 놀랍게도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살고 있고, 수달의 먹이가 되는 다슬기와 미꾸라지가 정당새미의 옛 빨래터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사실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1년 실시설계 착수를 앞두고 사업의 효율성과 대체도로 조성에 많은 시비가 소요된다는 이유로 전임 시장에 의해 취소됐다.

이 의원은 복개부 1.1km 구간 중 바다와 가까운 일부 구간의 생태하천 복원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면 쇠퇴한 명정동에 새 활력이 될 것이라며 복원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도시화된 옛 명정골의 이야기와 수달 등을 담은 서호천 생태하천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시대에 가장 부합되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이 의원은 통영의 지역상권 활성화와 상생협력,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통영만의 정체성을 살려나가는데 통영시와 시의회,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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