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와 자원봉사는 위기가구의 희망

누룽지 전달로 고독사를 예방하는 용남면의 봉사활동이 화제다.

용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어창호)는 지난 24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8세대를 방문해 누룽지와 밑반찬을 전달했다. 누룽지는 충렬여고에서 기탁했고 밑반찬은 용남면자원봉사회가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독거노인이 많은 용남면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노후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용남면은 관내 지역자원 발굴을 통해 나눔과 보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활동은 관내 누룽지를 정기적으로 전달할 세대를 발굴해 월 1~2차례 방문한다.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생활고충을 파악하고 말벗이 되어 위기가구의 복지를 도모하는 것이다.

충렬여고는 평소나눔과 배려의 날을 실천하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지역사회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학교 급식소의 잔밥으로 누룽지를 만들어 매월 정기적으로 기탁키로 했다.

어창호 협의제 민간위원장은 용남면의 위기가구에 희망의 불빛을 비춰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더 많은 이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용남면장은 복지소리함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나눔과 보듬에 함께 하는 봉사자들과 기탁자들께 크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