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죽림)-통영(매물도), 연결하는 새로운 뱃길 열려
거제(죽림)-통영(매물도), 연결하는 새로운 뱃길 열려
  • 김갑조 기자
  • 승인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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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해운(대표 이왕근)은 지난29일 마산지방해운항만청으로부터 거제(죽림)⇔(통영매물도 대항) 정기항로의 새로운 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죽림해운 측은 이 구간에 대하여 지난 6월경 '차도선'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단독으로 제안서를 냈지만,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 등에서 기준 점수(80점)에 미달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죽림해운은 ‘부적격’ 판정 경위에 대해 여러 가지 석연치 않은 점을 거론하며 강력히 반발 재심 요청과 함께 해양수산부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선정위원회로 부터 ‘적격’ 판정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정기여객선을 투입하게 될 항로는 거제면 죽림에서 출항하여 통영시 한산면 대매물도 '대항방파제'까지 이어지는 26.8㎞ 구간의 정기여객 항로다.

죽림해운측은 현재 250톤 규모의 여객선을 건조 중에 있으며 빠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이 항로에 객선이 취항할 것이라고 하였다.

거제면 죽림 항에서도 정기여객선과 함께 앞으로 유람선이 동시에 운행될 경우, 이미 조성됐거나 조성중인 거제농업개발원 거제섬꽃축제,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 문재인 대통령 생가, 오수 해양관광지구 등과 연계한 상당한 '관광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죽림해운 측은 “지난번 선정에 탈락 후 미비점을 찾아내고 꼼꼼하게 새로 준비해 마침내 여객선 운항 사업자로 선정되었다.”면서 “이번 정기여객선 항로 적격 판정으로 죽림항이 거제 권역의 새로운 관광인프라 권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 항로인 통영항에서 매물도, 거제 저구에서 매물도 사이를 운항하는 선사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경쟁자가 대두된 셈이다. 기존선사 등 관계자의 반발도 있을 것으로 예상 되나, 매물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을 비롯한 이곳을 찾는 탐방객이나 관광객 입장에서는 거리, 시간, 접근성 등에서 용이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의 경쟁력을 키워 새로운 항만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정부의 방침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계부부서의 사업자선정 기준은 지역 주민이나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되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