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워뷰, 시에 사업제안...200억 PF자금 유치가 관건
열무정 일원에 타워와 짚라인, 번지점프, 레스토랑 등

통영 남망산공원에 세계 최고 110m 목조 전망타워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남망산공원 내 열무정과 주변 1만m2 부지에 150~200억 원을 들여 110m 높이의 목조타워와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판매장, 짚라인, 스카이박스, 번지점프 등의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사업방식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리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150~200억 원은 목조타워의 수용인원 수와 부대시설 변동에 따라 금액이 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남망산공원의 시유지 1만m2 부지를 유상 임대로 사용하고 30년 이후 목조타워와 시설 일체를 통영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정원석 대표가 추진하는 목조타워는 오스트리아의 뵈르트 호수를 전망하는 100m 높이의 피라미덴코겔 타워(Pyramidenkogel Tower)를 모델로 하고 있다.

정원석 대표는 지난 5월 (주)타워뷰를 설립했으며 통영출신 정해주 전 국무조정실장의 아들로 알려졌다.

(주)타워뷰 관계자는 “통영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자금문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남망산 디지털파크와 동시 개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영시는 강석주 시장의 공약으로 추진되는 남망산 디지털파크(사업비 50억원)와 목조타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 외에도 통영의 랜드마크로 야간경관, 일자리 창출, 동피랑과 중앙시장 등 주변상권 활성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통영시는 오는 10월 (주)타워뷰와 MOU를 체결하고 통영타워뷰 타당성조사 용역을 의뢰한다. 2020년엔 열무정 이전을 위한 용역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및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 지정 및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착공으로 2021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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