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저마다 모양이 다른 음악회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유료음악회, 블랙박스에서 열리는 무료 음악회, 레스토랑에서 디너와 함께하는 풍요로운 음악회가 음악의 도시 통영에 가을을 초대한다.

8월 31일,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유료음악회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다.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의 2019년도 입상자들이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을 찾는다.

1위 입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스텔라 첸은 이착 펄만, 로버트 레빈 등 세계적인 연주자와 협연하며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바이올리니스트 2위 입상자인 티모시 추이는 2018년 요아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최근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이브 파테르노 상’을 수상했다.

베토벤 협주곡과 브루흐 협주곡 1번 등이 연주되는 이번 공연은 성기선이 지휘하는 이화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세계 최고의 콩쿠르에서 갓 수상한 연주자들이 최정상의 기량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날인 9월 1일에는 ‘레온 베르번 하프시코드 리사이틀’이 블랙박스에서 열린다.

레온 베르번(Léon Berben)은 라인하르트 괴벨과 함께 고음악 앙상블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에서 활약했던 건반 연주자, 독일어권을 대표하는 방대한 음악 전문 사전 'MGG' 집필에 참여했던 음악학자, 도이치그라모폰 등에서 녹음한 하프시코드 및 오르간 음반으로 고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연주자다.

레온 베르번의 하프시코드 리사이틀에서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지롤라모 프레스코발디, 루이 쿠프랭, 앙투안 포르큐레 등 바로크 시대 거장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 공연은 통영국제음악당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주최하고 있는 ‘해피 위켄드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9월 6일에 열리는 ‘재즈 나이트’는 통영국제음악당 레스토랑 ‘뜨라토리아 델 아르테’에서 식사와 함께 재즈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출연자는 피아니스트 임미정이 이끄는 재즈 밴드다.

스테이크 세트는 스낵, 스테이크, 와인 1잔, 피자 세트는 스낵, 재즈나이트 피자, 생맥주 1잔이 포함되어 있으며, 스낵 세트는 스낵, 와인 또는 생맥주 1잔이 포함되어 있다. 공연 관람료는 세트 메뉴에 다 포함된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위너스 콘서트

8월 31일 오후 5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티켓: 5만원/3만원/2만원

레온 베르번 하프시코드 리사이틀

9월 1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

티켓: 전석무료(사전예약 055-650-0400)

재즈 나이트 44 - 임미정 밴드

9월 6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레스토랑

티켓: 48,000원(스테이크 세트), 38,000원(피자세트), 28,000원(스낵세트)

문의: 055-650-0400 / www.tim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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