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트레시 페스티벌 공식 초청, 9월 7일 공연
경남도·경남문예진흥원의 ‘해외아트마켓 개척지원사업’ 선정

사랑, 소리나다

통영의 극단 벅수골이 이탈리아 트레시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이탈리아 ‘트레시 페스티벌[Tracce Festival : 흔적-현대연극관측축제]’은 이탈리아 UILT(이탈리아 자유극단연합)에서 주관하는 축제로, 올해는 6개 팀이 참여, 1만여 명의 관객과 함께할 예정이다.

현대연극 중 최고의 작품을 이탈리아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트레시 페스티벌은 쇼케이스, 워크숍과 극장 및 축제 운영 및 방법론에 대한컨퍼런스 등이 진행된다. 축제 참여 작품을 또 다른 유럽의 마켓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극단 벅수골은 트레시 페스티벌 올리베토치트라 주회관(Auditorium Provinciale di Oliveto Citra)에서 오는 9월 7일 <사랑, 소리나다>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참가작 <사랑, 소리나다> 는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독특한 발상의 넌버블 씨어터 형식의 작품이다. 공허한 대사 대신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동원하여 의성어, 의태어로부터 오감을 자극한다. 이미 이전에 홍콩,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공연되어 호평 받은 작품이다.

통영 극단 벅수골은 9월 7일 쇼케이스 이외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통제영 시절의 복식과 통영오광대 탈,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와 한국전통무용 산조(이경림) 공연이다. 또한 전통무용 워크숍(8일), 교류 컨퍼런스(5일)와 실험연극에 관한 토론회(7일) 및 폐막식 등에 참가한다.

극단 벅수골은 이번 해외아트마켓 개척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의 공연예술가들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전국 30여개의 축제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는 UILT(이탈리아 자유극단연합) 와 업무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벅수골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발굴하여 경남 예술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랑, 소리나다

말이 필요 없는 넌버블 씨어터, 의성어, 의태어가 대사의 전부라고?

‘울렁울렁’, ‘콩닥콩닥’, ‘쿵쿵’, 만화에나 나옴직한 의성어, 의태어가 대사의 전부라고?
막이 오르면 관객들을 속절없이 무너뜨릴 <사랑,소리나다>는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독특한 발상의 넌버블씨어터이다.

공허한 대사 대신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총동원하여, 가슴을 ‘두근두근’ 거리게 만드는 의성어, 의태어들에서 남녀노소 감각이 한껏 모두 느껴진다.

맨입과 전통타악으로 만들어내는 코믹 깜찍한 앙상블 - 3인조 밴드 <맨입 타악사운드>

술 한잔 기울이며 젓가락에 장단을 맞춰 추임새를 넣었던 것에서 유래하여 이름을 따 3인조 밴드 ‘맨입 타악사운드’가 탄생하였다. 공연 중 무대 전환 및 앙상블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감초 코믹연기와 유쾌 깜찍한 음악이 기대된다.

출연 : 이규성, 주재희, 이상철, 박승규, 김준원, / 전통무용: 이경림
제작 : 장창석, 제상아, 장영석, 황동근, 이금철, 박의현, 김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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