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68명 외 자료 발굴.조사 활동

▲ 당시 일제가 범죄자로 지명했던 명부가 이제는 독립운동가의 증거가 되었다.
사진은 한산면 범죄인명부.

통영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맞아 ‘미발굴 항일독립운동가 조사 발굴’사업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를 찾고 있다.

통영시는 (사)대한민국지식중심을 통해 국가기록원 소장 형사사건부, 수형인명부, 용의조선인명부 등을 조사 색인하며, 관내 읍면동에서 소장하고 있는 일제 강점기 범죄인명부, 색인부, 수형인명부 등에 대한 조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통영시민과 유족 등을 대상으로 실제 항일독립운동에 참가했음에도 그동안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하거나 서훈을 받지 못한 미발굴 항일독립운동가에 대해 제보를 받고 조사 발굴 활동도 실시한다.

통영시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이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항일독립운동을 펼쳤음에도 후손들이 항일독립운동 사실을 모르거나 스스로 관련 자료를 찾지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공적을 인정받고 포상, 서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지역 항일독립유공자 훈포상자는 2018년 8월 기준 68명이다. 3.1독립만세운동, 김기정 징토사건 등 국내 항일과 일본·만주 방면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건국훈장독립장 1명 이종건(이종순), 건국훈장 애국장 11명(강두안, 고채주, 김형순, 김희구, 남기동, 박맹두, 이상조, 정찬진, 허승환, 허장완, 허위균) 등을 수상하였다.

관련 문의 및 제보는 통영시 주민생활복지과(☎ 055-650-41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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