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5호선 건설계획 우선 반영 요구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사이클 등 최적 코스

한산발전포럼(회장 이충남)이 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은 단순히 한산연륙교가 아닌 통영의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와 통영시가 열정을 갖고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포럼 임원진은 한산면민을 대표하여 지난 6~7월 2회에 걸쳐 국회를 찾아 정점식,김한표,박완수,윤관석 의원실을 방문해 한산대첩교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지역구 정점식 국회의원 주재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부와 통영시 공무원, 도의원, 시의원, 포럼 대표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연장을 긍정적으로 충분히 검토 하겠다”라며 “한산대첩교 건설 당위성과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고 밝혀 노선 연장 가능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충남 회장은 “한산대첩교는 단순 연륙교 의미가 아니라 전국 최악의 통영,거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정부의 대형 SOC사업이다. 통영과 거제는 동일 생활권으로 두 지역에 도로가 연결 되면 관광산업이 동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또한 “한산대첩교는 통영 한산도를 중심으로 거제 남부지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주요 거점 지역이지만 현재 관광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 때문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경남 서부내륙 KTX(고속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관광객을 수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

한산출신 김종부 전 창원부시장도 한산대첩교가 건설 되면 산양일주도로와 연결되어 미국 보스톤 마라톤 코스보다 아름다운 세계적인 마라톤코스가 탄생되고 트라이애슬론과 싸이클 등 국제적인 대회 유치로 각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산면민들은 한산대첩교를 국도 또는 국지도로 건설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년) 중장기 계획‘은 국도 5호선인 중강진~창원(마산합포)~거제(장목)~연초 기점에서 거제(남부)~가배~추봉도~한산섬~미륵도(국지도 67호선)까지 36㎞ 도로를 연장하고 교량 2개소(거제~추봉도,한산섬~미륵도)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한산대첩교는 한산면 관암마을~산양읍 수륙마을까지 2.8km 길이에 4천200억 원의 공사비가 예상된다. 거제 가배~한산 추봉도 구간 1km는 약 1천500억 원의 공사비가 추정된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