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부활을 꿈꾸는 제1회 섬의 날

연대만지도출렁다리.

국토의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는 약 3천여 개의 섬이 있다. 특히 통영시는 한려수도가 시작되는 아름다운 바다에 유인도, 무인도를 통틀어 무려 570개의 섬을 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신안군에 이어 두 번째로 섬이 많은 ‘섬 왕국’ 통영 그 푸른 물빛 속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통영의 섬들이 있다.

지난 8일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800여 명의 시민과 섬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아름다운 섬의 비경과 섬의 역사․문화, 섬사람들의 애환을 담은 ‘섬 다큐멘터리’상영으로 시작한 기념식에서는 섬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에 대한 표창과 통영 섬 선언문 채택, 기념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욕지도 삼여도.

식후에는 공연한 낭송극 ‘돌아가는 배’는 섬에서 태어나 섬을 떠났다가 섬으로 돌아오는 섬사람의 연대기인 김성우 지음 ‘돌아가는 배’를 축약한 극으로 섬과 바다의 찬가이자 사랑의 노래이다. 욕지도에 문장비가 세워져 있는 작자의 명문장이 특별히 초빙된 손진책 연출가(전 국립극단 예술감독)와 김성녀 배우(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의 호화 콤비에 의해 무용과 노래를 곁들여 무대에 올랐다.

섬의 날을 맞아 통영시에서는 해운선사 등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각종 이벤트 및 할인행사를 했다. 한국해운조합 경남지부, 통영유람선협회, 한산농협 카페리호, ㈜장사도해상공원, 만지도해피투어의 선상에는 섬의 날 축하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하고 욕지수협, 한산농협, 사량수협에서는 기념식에 참석하는 섬 주민들을 육지까지 무료수송해주는 이벤트도 했다.

한산농협 카페리호에서는 운임요금 10% 할인과 한산농협의 대표상품인 찰옥수수 제공, 만지도 해피투어는 운임요금 20% 할인과 함께 주민등록상 생일이 8월8일~16일인 사람에게 운임요금 및 만지도 일부식당 전복가리비해물라면을 무료 제공하는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벌였다.

오는 15일까지는 연대도, 만지도, 한산도 일원을 관광하는 대국민 통영섬체험 ‘성큼성큼’이 진행되고 있으며, 14일까지는 통영시2청사에 있는 ‘해미당갤러리’에서 강제윤 섬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기관명

할인행사내용

비고

(055-645-2307)

8월 8일을 기념한 88번 손님 등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

 

장사도해상공원

(055-633-0362)

공원 입장료 2,500원 할인

장사도 유람선 2,000원 할인

 

(☎055-641-5361)

 

 

(010-5307-8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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