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통영 홍도 남방 해상에서 저인망끼리 충돌 사고로 어창이 침수되자 통영해경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해경, 어창 파공에 따른 침수 대응 조치...인명피해 없어

통영 홍도 남방 해상에서 5일 오후 저인망 어선끼리 충돌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5일 오후 3시 23분경 통영시 홍도 남방 17해리 해상에서 경남 사천선적 저인망 어선 A호(44톤, 승선원 9명)와 전남 여수선적 저인망 어선 B호(40톤, 승선원 10명)가 상호 충돌한 현장에 구조세력을 급파해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충돌 사고로 사천선적 저인망 어선 A호 좌현 어창에 구멍이 뚫려 침수가 발생하자 A호 선장이 구조를 요청했고, 인근에서 경비 활동 중이던 통영해경 1000톤급 경비함과 300톤급 경비함 및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오후 3시 35분경 현장에 도착한 구조요원 10명이 A호에 승선 배수펌프 3대를 동원해 신속한 배수작업으로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경은 밝혔다.

A호는 통영해경 1000톤급 경비함의 안전 호송하에 구조대원들이 배수작업을 진행하며 삼천포 항으로 자력 이동 중이며, 인명 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는 것으로 통영해경은 전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 경찰관들이 B호에 승선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고, A호와 B호가 삼천포항으로 입항하면 양쪽 선장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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