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없어 국제대회 출전 불투명

장애인 사이클 이경화 선수.

통영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병두)이 장애인 핸드사이클 선수인 이경화씨 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경화 선수는 어릴적 소아마비로 지체2급 장애인이다.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이경화씨는 2년 전인 46살에 시작한 ‘핸드 사이클’은 자신이 가진 신체의 한계와 장애의 편견에 대한 도전이다. 선수로는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3위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맺고 있다.

그러나 이경화 선수는 당장 또 하나의 장벽을 넘어야 한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국제대회 기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제대회 포인트 획득을 위해 오는 8월 2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장애인 도로 월드컵대회 출전을 위해 현재 강원도 양양에서 맹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료 등 500만 원의 경비를 마련하지 못해 대회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경화 선수의 대회 참가경비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모금운동에 동참하며이번 대회를 통해 꼭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통영을 빛내 주기를 바란다며 이경화 선수를 응원했다.

정병두 관장은 “통영의 경기가 좋지 않지만 자신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해 가는 이경화 선수에게는 시민들의 십시일반 모금이 절실하다“ 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랬다.

모금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 후원계좌는 <농협 301-0161-6668-1,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문의는 650-992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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