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밀집지 청장년 1인 위기가구 발굴해 지원

광도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영민) 맞춤형복지팀에서는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동안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청장년층 위기 세대를 효과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광도면 죽림신도시 원룸밀집지역의 만40~60세 1인가구 403세대를 대상으로 복지제도 안내문 및 도움 요청서를 우편발송하여 21명의 대상자를 발굴했다. 이들에게 맞춤형 급여 등 공적급여신청, 보물상자(생필품) 지원, 부채상환 및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관련기관을 연계해 주었다.

특히 김모씨(남. 59세)의 경우 이혼 및 사업실패로 가족과 단절되어 혼자 일용직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나, 질병 및 경기침제로 소득이 불안정해 사회보험료와 월세 등의 체납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복지안내문을 받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복지팀은 김씨를 방문해 상담으로 격려와 정서적 지지를 해주고, 고질적으로 앓고 있던 피부질환은 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취업상담과 맞춤형 급여 신청 등을 지원하여 위기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죽림신도시 원룸촌 1인 거주자들은 조선산업 불황에 일자리를 잃고 위기상황에 놓여도 주변에 쉽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광도면 복지팀은 지역사회의 이런 구조적 문제를 파악해 지원하는 역할을 펴고 있다.

이영민 광도면장은 “이번 ‘빛(光)길(道)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위기에 빠진 청장년층을 조기에 발견하고 마음을 보듬어 한 사람 인생의 빛과 길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제도를 몰라서 신청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광도면 맞춤형복지팀은 조선업종 불황의 지격탄을 맞은 안정국가산단 주변 원룸거주 청장년층 1인 세대에도 위기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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