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고혈압 등 대사성 질환자에 이어 2차는 근골격계 질환자 15명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예정돼 있다.

고성군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족암군립공원 일원에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와 고려대학교 해양치유산업연구단, 경남대학교 건강항노화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경남대학교 건강항노화센터(센터장 김현준)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1일 6시간씩) 진행되는 1차 프로그램으로 고혈압, 당뇨병, 복부비만 등 대사성 질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해풍걷기, 해변 노르딕워킹, 해양경관 트레킹 등을 진행한다.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2차 프로그램은 어깨, 목, 허리, 손목 등 근골격계 질환자 15명을 대상으로 해사 맨발걷기, 해사 노르딕워킹, 해변경관 트레킹, 해양식이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개 프로그램 참여자는 공통적으로 사전 건강측정 및 의사 상담이 이뤄지고 해양치유도시락, 온열 모아팩 체험, 해양치유 건강 교육 등이 제공된다.

군은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근골격계 염증지표 및 통증지수 등 측정을 통해 대사성 질환 및 근골격계 질환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해양치유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관심을 높이고 효과성이 검증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확산시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치유는 소금, 해수, 해풍, 해초, 머드, 소금기가 있는 연안의 지하수, 해풍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면역력 향상, 체질개선(자연치유) 등 건강을 증진하는 일련의 활동을 의미한다.

고성군은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해양치유 실용화사업 협력 지자체로 선정돼 선도적 해양치유 자원 발굴 및 비지니스 모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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