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문화역사기행

한산도 제승당을 방문한 참가자들

“통영 지명이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유래한 것을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어요, 삼도수군통제영 경내 전통국악공연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악기 설명까지 곁들어 주니 더 감동이었습니다”(한채원 광주, 45)

한산대첩기념사업회에서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2019 문화재활용사업 생생문화재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문화역사기행을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진행했다.

통영 충렬사에서 글짓기와 그림 그리기 거북선만들기가 진행됐다.

첫날 저녁 삼도수군 통제영 경내에 조명이 서서히 비추자 공연자와 통영시민을 비롯한 관람객 모두 공연에 집중할 수 있는 지상 최대 최고 기획공연장이 조성됐다. 미리내란 순우리말로 은하수로 뜻이다.

이번 여행참가자들은 전국에서 응모해 선정된 3~4인 이상의 가족으로서 부모 동반 어린이들이 함께 했다.

앞서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여행객들은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또 한산대첩기념사업회에서 마련한 천막과 부스에 앉아 한 시간 정도 이순신장군 시짓기, 그림 그리기를 통해 통영 여행 문화의 소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작은 모형 거북선을 만들기도 했다.

삼도수군 통제영 경내를 둘러보고, 오후 7시 30분부터 야간 공연을 관람했다. 대금산조 원장현류 정승훈, 장구 이현호, 해금독주곡 ‘비’ 정은주, 남해안 별신굿 올림춤 이선희 공임정, 민요에 황인아가 금강산 타령,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을 선사했다.

출연자들은 어린 참가자들에게 대금과 해금, 장구 악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공연 후에는 통영대교 야경을 감상했다.

이튿날 한산도 제승당을 참배하고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 탑승해 미륵산 정상을 찾는 걸로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프로그램을 마쳤다.

“한 시간 공연 관람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좋았고 명당 자리에서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최은희 광주 43)

“대금산조를 들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기회가 다시 온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박혜경 구미 44)

참여자들은 알찬 프로그램을 극찬했다.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가 주관한 2019 문화재활용사업 생생문화재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문화역사기행 2회차
정승훈 대금 연주자가 원장현류 산조를 들려주고 있다. 장구 이현호.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이 후원한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역사문화기행 야간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6일 삼도수군 통제영에서 열린 ‘미리내의 벗, 통영 세병관’ 역사문화기행 프로그램 일환인 야간 공연으로 인해 세병관에 빛이 걸렸다.
충렬사에서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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