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고수온기 폐사 어류 무단 배출 단속 강화

양식장에서 키우던 숭어가 죽자 바다에 무단으로 버렸던 어민이 해경에 붙잡혔다.

통영해경은 지난 1일 오후 9시경 경남 남해군 창선면 양식장에서 숭어사체 약 1천여 마리를 바다에 배출한 A씨(46.양식장 소유자)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 사천파출소(소장 김이)는 이날 오후 8시 14분경 어선 선장으로부터 폐사한 숭어가 삼천포 앞바다에 떠다닌다는 민원신고에 따라 현장에서 탐문수사로 A씨를 검거했다.

사천파출소에 따르면 A씨는1일 오후 7시 30분경 양식장에서 폐사한 참숭어 약 1천여 마리(약 500kg)를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모두 4회에 걸쳐 바다에 버린 혐의다.

김이 소장은 "여름철 고수온으로 폐사한 양식어류를 바다에 버릴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순찰과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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