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카페“서툴러도 괜찮아”
주문을 잊은 카페“서툴러도 괜찮아”
  • 유순천 기자
  • 승인 201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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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지난 26일 용남면의 한 카페에서 ‘주문을 잊은 카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주문을 잊은 카페’는 치매노인과 발달장애인들이 카페를 운영하고, 이를 방문객들에게 미리 알려 손님들은 그들의 실수를 너그러이 받아들이고 함께 즐긴다.

치매나 장애로 인해 잃어야만 했던 사회적 역할을 채워주자는 취지로, 사회적 인식 개선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개강한 ‘봉평지구 도시재생대학’ 과정 중 하나의 프로젝트로, 도시재생대학 3회 차 강의를 맡은 내와동산요양원의 우승엽 원장의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실행될 수 있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치매노인 2명과 장애인 2명이 직접 카페의 주문과 서빙을 담당하였으며, 카페를 방문한 80여명의 참여자들은 커피를 마시며 치매와 발달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카페를 방문에 방문하여 커피를 마시던 한 방문객은 “오늘 마신 이 커피는, 잊을 수 없는 커피가 될 것 같다.”며 “너무 의미 있고 좋은 취지이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개최되어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고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