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선7기 지자체 1주년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난 1년을 그야말로 거침없이 달렸다. 군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두려움이 없었다. 그런 추진력의 원동력이 무엇일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성군정 1년의 가장 큰 변화는 군정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겉으로는 군민들과 소통하고 친화력 있는 모습이 눈에 뛴다.

그러나 군 행정의 속을 들여다보면 역사.문화와 해양레저스포츠 마케팅에 집중해 궁극적으로 고성관광을 부흥시키려는 모습이 보인다. 즉 고성이 가진 인문 및 자연 자원을 활용해 고성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이다.

백 군수는 군정의 패러다임을 새로이 바꿔가면서 침제된 지역경제의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항공산업은 고성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항공기 부품을 생산할 KAI 고성공장을 유치하고 공장이 들어설 이당산업단지 착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1년 앞두고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한 발걸음도 분주하다.

그 외 고성 방문객을 유치하는 크고 작은 체육 및 문화 행사를 유치하고, 고성의 미래인 청소년 교육과 친환경 농업 및 6차 산업화 등이 눈에 뛴다. 지역의 소외계층을 배려하고 갈등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등 기초 자치단체장의 교과서적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백 군수의 경쟁력이 고성군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고성군, 항공부품산업 지역경제 동력 삼고, 전국 최초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 고성의 미래 청소년, 전국 최초 꿈키움 바우처 지원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은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전국 최초로 중·고등학생에게 매월 5만원~7만원씩 고성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고성군에 주소를 둔 13 ~ 18세 청소년 2,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자바우처카드로 매월 13세 ~ 15세는 매월 5만원, 16세 ~ 18세는 매월 7만원의 포인트를 지원해 청소년들이 고성군 내 등록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자바우처카드 사용은 고성지역으로 한정되며, 유통산업발전법상 준대규모점포,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학원 등을 제외한 전자바우처카드 사용 가능한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연간 18억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며 전액 군비이다. 미래세대 육성의 관점에서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을 펼쳐야하며, 꿈키움 바우처를 사용하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큰 도움 되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올해 초 각각 학교운영위원장 및 학부모 대표, 각 학교별 학생 대표들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한 후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신설 협의를 마친상태이다. 조례 제정, 예산확보, 가맹점 모집 후 시행 예정이다.

▲ 고성의 100년 먹거리 KAI 고성공장 위한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

김조원 KAI 대표이사와 조선경기 장기침체에 따른 대규모 실직자 발생과 이에 따른 취업기회 제공 및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필요 하다는데 뜻을 같이 하여 2018년 12월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MOA)를 체결 했다. 현재 이당일반산업단지는 경남도에 일반산업단지 승인 신청 상태이며, KAI는 금년 하반기에 착공해 인프라 시설 및 장비구축 공정을 거쳐 2020년 9월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2019년 6월 4일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항공우주산업(IAI)과 미국 걸프스트림 G280에 탑재하는 주날개를 2030년 12월 31일까지 공급하는 6,200억원 규모 기체 구조물 공급계약을 마쳤으며, G280 날개구조물을 생산을 위하여 700억 원을 들여 신규공장 착공을 위한 용역 착수 중이다. 고성군(인프라 구축), KAI(경쟁력 있는 사업 수주), 협력업체(생산에 전념)의 삼박자가 이뤄낸 최초 고성형 일자리이다. 고성군의 생산인프라 구축 지원과 기업체 생산물량 수주지원으로 이뤄지는 고성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425명의 일자리 창출, 1,774억원의 생산액, 3,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90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된다.

▲ 공룡엑스포의 변신, 새로운 도약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D-365일을 앞두고 주제 선정을 위해 기획부터 선정까지 직원, 학생, 군민, 관람객 등 1000여명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을 주제로 선정했다.

2020고성공룡엑스포는 공룡콘텐츠 강화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AR․VR․MR) 공룡콘텐츠 제작과 야외 공룡 전시시설 ‘공룡동산’을 확충한다. 또 리뉴얼 캐릭터를 활용한 특색 있는 캐릭터 상품 개발을 통해 개발자와 상생하는 수익모델도 발굴한다. 이를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엑스포로서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경제엑스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경제활성화 방안으로 △군민 입장권 제도 운영(2020공룡엑스포 예매 입장권 수준 할인) △축제기간 내 읍면 행사 이벤트 지원 △지역 특색문화와 접목한 체험형 힐링 관광코스 개발 △각종 수익사업 및 행사 운영에 군민 우선 참여 △공룡엑스포와 고성지역화폐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군민이 곧 지역 발전의 주체”이며 “군민과 함께 하는 엑스포”를 통해 지역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는 경제엑스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0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오는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52일간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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