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에 이어 두 번째 ‘찾아가는 섬마을 콘서트’

한산면 진두 물량장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한산면민과 관광객 등 600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섬마을 콘서트가 열린 것.

2018년 욕지도에서 제1회 공연을 한 ‘찾아가는 섬마을 콘서트’는 올해 제13회 한산도 바다체험 축제의 전야제로 15일 저녁에 개최했다.

이번 섬마을 콘서트에서는 거리의 악사 공연, 히든싱어 장윤정, 남해찬가 시극공연으로 구성하여 각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섬 주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통영의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공연의 백미였던 ‘남해찬가’시극공연은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장엄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초로의 노인부터 이순신장군 티셔츠를 입은 아이까지 직접 공연배우들을 찾아 감동적이었던 공연평을 직접 전달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산면 마을주민들은 구국의 영웅 이순신을 한산섬에서 공연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번 섬마을 콘서트는 여름밤의 여흥에 그치지 않는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하는 뜻깊은 행사였음을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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