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해양공원 솔숲이 밤에 빛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통영시는 미수동해양공원에 야관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지난 13일 점등식을 했다.

이 날 행사에는 시장, 의장과 시의원, 미수동장, 미수동주민자치위원장, 4권역 PM 등의 내빈과 시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통영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노래를 식전공연으로 시작하여 사업 경과보고, 인사말씀, 축사, 점등, ‘밤이 아름다운 통영’을 주제로 하는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통영대교의 야경은 한 번 이곳을 지나가본 이들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는 아름다운 명소이다. 하지만 통영대교의 야경에 소나무 군락지가 어두운 그림자로 자리해, 미관상 다소 답답하다는 지적이 많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테마여행 10선 핵심관광지 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 사업으로,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선정하여 대표관광지를 육성하기 위해 관광시설 정비와 관광콘텐츠 확충, 이동망 구축과 인력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추진사업으로는 서피랑 환경개선사업, 중앙간선도로 아트타일 교체, 삼도수군 통제영 야간경관사업, 박경리기념관 주변정비사업, 사량도 전망대 시설 확충사업, 이야기가 있는 서피랑 관광자원 조성사업 등 자본사업과 4권역 광역 시티투어, 관광종사자 시민역량강화교육, 찾아가는 섬마을주민 역량강화교육, 테마10선 권역 및 전체 활동가 포럼, 이충무공승전순례길 해상 연계활화사업, 김약국의 딸들 대본 낭송대회 등 경상사업을 추진하였고, 현재는 김약국의 딸들과 함께 떠나는 감성길 조성과 관광객을 위한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지역관광협업센터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하반기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지난 5월에는 핵심관광지육성사업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 4권역 지자체 평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 불을 밝힌 미수해양공원 솔숲은 시민 여러분에게 따뜻하고 편안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밤이 아름다운 통영을 머무는 곳으로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문화관광 브랜드로 커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최근 관광 트랜드의 급속한 변화로 단체 관광객은 감소하고 가족, 연인 등 소규모 테마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낮에는 볼거리가 있지만 밤에는 볼거리가 없다는 이유로 체류형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어 향후 KTX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야간관광 인프라를 구축하여‘밤이 아름다운 통영 조성’으로 관광객이 머무는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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