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먹고 버리는 빨대는 5초에 1개씩 만들어져요. 하지만 빨대를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500년이에요.”

지난 6월 1일, 광도면 죽림 주영더팰리스5차 아파트의 아나바다 장터에 통영RCE 교육체험부스가 섰다. 거북이 코에 빨대가 박힌 사진과 영상을 통해, 쉽게 쓰고 버리는 빨대가 얼마나 위험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거북이를 지켜주기로 약속할래요?”

체험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은 통영 RCE 행정팀과 자원봉사자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거북이와 물고기모양의 나무를 팔찌 줄에 끼워 만들고, 일회용품 쓰지 않기를 약속하고 손도장을 찍었다.

한쪽에는 전혁림청소년아카데미 7기 수강생들의 해양오염 주제를 다룬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기도 했다.

통영RCE는 지난 3월 30일 세자트라숲을 시작으로 5월 18일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이번 주영더팰리스 5차 등 시민을 ‘찾아가는 교육체험부스’를

추진해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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