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연극으로 울고 웃은 섬마을
치매연극으로 울고 웃은 섬마을
  • 양정희 기자
  • 승인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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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대표적 유인도인 한산, 욕지, 사량도에서 치매 연극 ‘펜션에서 1박2일’을 공연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하루에 한 섬씩 3일 동안 공연한 이 연극 ‘펜션에서 1박2일’(극단 해오름)은 각박한 삶 속에서 치매 할아버지를 모시는 한 가족의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재치 넘치는 대사와 위트 있는 연출로, 펜션에서 1박2일 동안 벌어지는 일을 중심으로 한국 사회의 노인 문제를 무겁지 않게 풀어내었다. 해오름의 대표이자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무사 백동수’ 등에서 활약한 배우 신준영이 연출을 맡아 더욱 완성도 있는 연극이 되었다.

실제 치매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보호자라고 밝힌 한 관람객은 치매환자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가족들의 이야기를 해주는 공연은 처음 봤다며 마음을 달래주는 공연이라 절로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