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 총동창회장배 제1회 동문 골프대회가 지난 1일 미륵산 통영 동원로얄CC에서 열렸다.

이날 동문골프대회에는 부산에서 참가한 19기 최고참 윤상원 동문을 비롯해 막내 46기 홍성민 동문까지 4인 1조로 모두 100여명이 참가했다.

김을호 총동창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1조에 편성된 강석주 통영시장(36기), 윤상원(19기), 배봉윤(24기), 김을호 회장(37기) 조가 먼저 한려코스에서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어 오세광 전 동창회장(28기)과 박복둘(30기), 구흥남(30기), 조광현(37기) 등 선후배가 섞인 2조와 모두 29기로 구성된 강석수 통영상의 사무국장, 장희래 멸치수협 상임이사, 조한제, 김성덕 동문의 3조가 차례로 필드에 들어섰다.

대부분 조 편성은 친분 있는 선후배들이 섞여 조를 이뤘으며, 해경(김수옥 36기, 이 중42기)과 육경(차민철40기, 장재열41기)의 대결로 관심을 끈 13조는 해경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결과 개인전 우승은 신종훈(37기), 준우승 김사현(41기), 3위 박구영(41기) 동문이 차지했다.

또 메달리스트 구흥남(30기), 니어리스트 고영중(26cm. 42기), 롱기스트 성병기(275m. 42기), 다버디 홍성찬(36기), 다파 우호주(43기), 다보기 양영오(25기) 동문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윤상원(19기), 배봉윤(24기), 양영오(25기), 허종만(37기) 동문이 수상했다.

이날 통영고 동문들은 모처럼 선후배가 함께 골프로 정을 나누며 모교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역할을 다짐했다.

저녁식사와 함께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박복둘 동문이 대외협력 업무를 맡고 있는 새통영병원에서 의류청정기 최고급 스타일러 1대를 협찬하는 등 푸짐한 경품도 주어졌다.

특히 통영고 졸업생으로는 첫 통영시장인 36기 강석주 시장은 “총동창회의 부족한 기금과 골프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을호 총동창회장은 가칭 ‘통영고 개교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 구성에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개교 초창기 당시의 부족한 자료수집 등 동문들의 참여 속에 100주년 사업을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을호 총동창회장은 이날 동문 골프대회를 마지막 행사로 차기 회장인 김충현 수석부회장에게 업무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