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용호마을 귀농귀촌인과 마을잔치

“이제 우리는 한 마을 사람인기라!”

젊은이들이 떠나는 농촌을 찾아와 인생2막을 시작하려는 귀농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원주민 틈에 들어가는 일이다.

통영시 광도면 용호마을에서는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하나가 되는귀농·귀촌인 어울림 화합한마당이 지난 5월 31일, 용호마을 마을회관 일원에서 열렸다.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 100여 명이 함께 모여 어울림공연, 주민노래자랑, 윷놀이 등을 즐기는 시간, 웃고떠드는 사이에 원주민과 귀농인들은 하나가 됐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영농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등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귀촌인 윤모씨는 "마을주민과 조금은 서먹하고, 조금은 소외된 느낌으로 지내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귀농인들은 "앞으로 마을주민의 일원이 되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방문한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는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귀농창업교육, 영농현장 실습교육, 귀농인 안정정착 지원사업, 귀농인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지원사업 등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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