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여름을 달굴 통영연극예술축제가 7월 13일에 찾아온다. 전국의 내로라하는 극단들이 열흘간 벌이는 이번 연극 대잔치의 주제는 ‘삶 내음’. 오늘을 살고 있는 인간의 삶 내음이 물씬 나는 무대가 통영시민문화회관과 벅수골소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통영연극예술축제는 모두 4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연극공연을 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TTAF 스테이지와 가족극 스테이지의 2 분야다.

극발전소 301의 ‘만리향’, 극단 유목민의 ‘메데아 환타지’, 극단 민예의 ‘꽃신_구절초’ 연극집단 반의 ‘#엘렉트라’, 극단 이루마의 ‘당신만이’와 함께 한국연극협회 통영지부의 ‘나의 아름다운 백합’이 TTAF 스테이지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놀이극과 마임으로 이루어진 가족극 스테이지는 극단 즐거운 사람들의 ‘반쪽이 이야기’와 마임공작소 판의‘잠깐만’, ‘버블&마임’, ‘고재경마임’, ‘경상도비누방울’이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다.

3번째 분야는 남망산 공원에서 펼쳐지는 꿈사랑나눔스테이지다. 무대 밖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공연들은 걸음을 멈추는 모든 관객을 포용한다. 예술문화의 다양한 분야와 아시아간의 연대를 통해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대만의 사사극단과 통영어린이극단이 협연을 하며, 엠디바, 가든 파이브 합창단이 음악 공연을 한다. 통영어린이, 청소년들의 갈라쇼 공연과 춤 공연도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펼쳐진다.

4번째 분야는 부대행사다. 전국 예술 대학생, 대학원생들과 함께하는 ‘제4회 통영문화콘텐츠를 찾아라 – 통영’은 통영의 지역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 아이디어 공모사업이다.

통영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희곡에 대해 가산점을 주는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도 연극예술축제의 부대행사다. 기성, 신인 관계없이 90분 내외의 공연을 할 수 있는 희곡을 6월 21일까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로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1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2020 통영연극예술축제 무대에서 공연된다.

‘민간예술단체와 공공공연장과의 유기적 관계 형성 워크숍’과 ‘통영문화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전시도 준비돼 있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6월 25일까지 티켓 가격의 50% 조기예매할인을 한다.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통영은 수려한 자연경관, 역사와 예술이 조화롭게 살

아 숨쉬는 예술의 고향으로서, 통영연극예술축제를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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