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시립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미니 수학체험전’ 재능기부 봉사

“메뉴판에 그려진 대로 음식이 나오도록 손수건을 접어야 해요. 시작!”

16개의 메뉴가 그려진 손수건을, 메뉴판에 나온 4가지 음식만 나타나도록 접는 폴드 잇게임은 기억력, 집중력, 공간지각력을 키우는 보드게임이다. 

“다 했어요! 폴드 잇!”

손수건을 접고 ‘폴드 잇!’을 외치는 아이의 얼굴에 성취감이 가득하다.

지난 18일, 통영 충무시립도서관에서는 통영고 1,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체험수학 동아리(MAC)학생들이 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니 수학체험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어린이들은 수학 동아리 형들의 안내를 받으며 우봉고, 폴드잇, 아이 씨 텐 등의 보드게임 및 스트링아트를 활용한 드림캐쳐 만들기, 전통고누놀이 등 9개의 체험부스에서 수학과 악수했다.

체험자들에게 스티커 북을 미리 배부해 5개 이상 체험을 완료한 체험자에게는 상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이승준 학생은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니 끝까지 노력하고 해내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교대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기다려주면서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고는 ‘2019 수학나눔학교’로 선정되어 체험 및 교구를 활용한 탐구중심의 수학 수업 운영과 기초학력 학생들을 지원하는 ‘수포자 신분세탁 프로젝트’, 수학이 깃든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및 독서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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