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릴레이 방문 등 국비확보 노력
내년도 주요사업비 중 국비 720억 필요

강석주 통영시장의 국비 확보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15일에도 국토교통부와 농식품부, 환경부, 해수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예산담당관은 물론 해당 사업의 과장들도 동행했다. 부처별 담당자들에게 사업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 설득력을 높이기 위한 동행으로 보인다.

지난 3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5월은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달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줄 것”을 당부했던 강 시장이 직접 중앙부처 방문에 나섰다.

강 시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매월 국회와 정부부처를 방문해 주요 현안과 사업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통영시가 중점 건의한 19건의 주요사업 내용은 국도14호선 통영구간 입체횡단시설(통로박스) 정비, 동물보호센터 설치, 멍게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 등 국토교통부 1건, 농림축산식품부 1건, 해양수산부 13건, 환경부 4건으로 계속사업 11건과 신규사업 8건이 포함돼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2020년도에 필요한 재원 중 국비는 약 7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 시장은 지난 15일 중앙부처 방문에서 통영시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통영시는 조선업 침체에 따른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국·도비 예산 확보는 물론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 기간 연장, 각종 공모사업 신청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정부부처와 경남도 관계자, 국회의원들이 통영을 방문하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현안과 주요 사업을 건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시의 이러한 노력에는 강석주 시장과 통영시의회, 시민들의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간절함이 베여있다.

강 시장은 “예산은 노력한 만큼 확보된다.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앞으로도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앞으로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남도의원 등 간담회를 비롯해 중앙부처와 국회, 경남도를 5월과 6월 중 다시 방문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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