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10일 봉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인 (구)신아조선소 부지를 방문해 연내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미 장관은 통영시의 현황과 전반적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브리핑 및 간담회 자리를 갖고, 뉴딜정책이 도입된 지 3년차인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으로 철저히 관리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은 첫 번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다. 김 장관은 통영에 벤처‧중견기업이 입주하고 인재가 모여드는 新산업 기반을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력 회복의 추진력으로 활용하겠다며, 국토부가 사업의 진행을 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이른 시일 내 도시재생 특별법을 개정해 공공 주도로 산업·주거·상업·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 연내 3곳 내외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도시재생혁신지구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 사업으로 신아조선소 건물을 리모델링한 ‘리스타트 플랫폼’을 올해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이 참여한 이날 브리핑에는 LH사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및 통영시 부시장(이명규)을 포함하여 각 분야 전문가와 실무위원 등이 동석했다.

이명규 부시장은 봉평지구뿐 아니라 통영시의 주요 현안사업인 한산대첩교 건설과 KTX연계 북신만대로 건설, 국도 77호선 고량 가설공사(통영 도산~고성 삼산), 2020년도 주요 국고보조사업인 국도 14호선 통영구간 교차로 정비 등 9건의 사업에 대해 건의하고 세부내용이 담긴 책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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