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통영 도남동 일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바다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바다축제는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과 통영시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해마다 1만 명이 참가하는 어린이잔치다. 이번 바다축제는 ‘힘내세요! 우리가 있어요!’라는 주제로 도남관광단지 내 특설행사장 및 도남만 해상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모듬북 공연, 방송댄스, 어린이 합기도 호신술 시범, 점핑 휘트니스 등의 공연과 경연대회, 갖가지 참여행사로 도남동 일대를 들썩이게 만들 예정이다.

해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요트타기 체험. 누구든 줄만 서면 크루저요트와 모터보트를 탈 수 있어, 행사장에는 늘 긴 대기행렬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외 에어바운스 놀이마당와 12종의 체험활동 부스, 해경이나 소방서에서 마련한 특별 부스 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기,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오전 10시, 통영해양스포츠센터 앞 광장에서는 바다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고, 오후 1시 반부터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 내 특설무대에서는 어린이 댄싱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바로 이은 2시부터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 도전 골든벨이 열린다. 어린이 1명과 아빠 또는 엄마가 한조를 이루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와 미아 발생에 대비해 행사장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미아보호소와 일일보건소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며 우천 예보 시에는 5월 4일(토)로 하루 앞당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통영시 여성아동청소년과(☎ 650-4622)나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 646-80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