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화우회의 스물세 번째 전시회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화우회는 통영시의 여러 미술 단체 가운데 폭넓은 회원층을 갖고 있는 전통 있는 단체다. 통영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뿐 아니라 취미로 뒤늦게 그림을 배운 회원까지 아우르고 있어, 그야말로 ‘그림으로 벗이 된다’는 ‘화우(畵友)’의 의미를 제대로 살렸다.

17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동양화, 서양화를 넘나드는 44명 화우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인우 회장은 “겨울이 지나고 따스해진 4월, 통영화우회 회원들의 붓으로 캔버스 화면에 새겨진 우리가 추억하는 기억들은 몇 번이고 다시 추억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빛과 소리, 색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17일 저녁, 화우회원들은 1년간의 노력을 선보이는 정기전의 오픈식을 갖고, 식사를 같이 하며, 봄을 꽃피우는 전시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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