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건강보호와 환경성 질환 예방을 위하여 통영시는 오는 16일부터 연면적 430㎡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무료 측정을 실시한다.

현행법상 연면적 430㎡이상 어린이집은 매년 의무적으로 실내공기질 검사를 실시하지만, 소규모 어린이집은 법의 사각지대로 공기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통영시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체 측정기기를 구입, 매년 신청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있다.

측정항목은 실내공기질 항목 중 총부유세균으로 이는 공기 중에 떠있는 일반세균과 병원성세균으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부착해 생존하며 공기질 관리가 소홀하면 순식간에 증식하여 호흡기질환, 알레르기성질환 등을 유발한다.

측정 결과에 따라 오염원 발생원인 분석과 청소방법, 환기요령 등 관리방법에 대한 권고와 기준 초과 시 재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영시 환경과 이갑준 과장은 “세상의 여러 가지 기쁨 중에 아이들의 웃음을 보는 것이 제 1의 행복이며, 그 웃음이 따뜻한 가정,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행복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측정으로 영유아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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