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어린 문어 자원보호를 위해 문어단지협회 어업인들과 함께 새로운 문어단지에 대한 현장실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문어단지는 문어가 어두운 곳에 숨는 습성을 이용하는 가로 250mm, 높이 130mm, 입구 직경 100mm의 적갈색 단지형 플라스틱 어구로 만들어졌다.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는 지난달 29일 전남 문어단지협회(여수, 완도) 회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립수산과학원’ 프로그램의 하나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남도 문어단지협회에서 문어자원 보호를 위해 어린 문어 어획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하여 개최되었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어린문어 탈출이 가능한 새로운 형의 문어단지 4종류의 개념도를 소개하고, 향후 협회 어업인들과 함께 현장실험을 통해 평가하기로 했다.
남해연구소는 어린문어의 탈출구로 작용하는 배수구 직경을 기존 20㎜에서 이를 좀 더 키운 것과 배수구에 개폐식 장치를 부착한 총 4종류의 문어단지를 개량·개발했다.

새롭게 개발한 어구를 이용해 어업인들과 함께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공동으로 어업현장 실험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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