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고 2학년 조유진, 주연우, 이상빈, 통영소방서 대표로 출전

▲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이 통영소방서 대표로 경남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어느 고등학교 축제, 격렬하게 춤을 추던 남주인공이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다. 평소 그를 짝사랑하던 여주인공과 축제 사회자가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남주인공을 살려낸다. 이름하여, ‘사랑은 CPR을 타고’.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이 통영소방서 대표로 경남심폐소생술경연대회에서 펼친 연기다.

이 극으로 동원고 2학년 조유진, 주연우, 이상빈 학생은 지난 14일 경남소방교육훈련장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 학생들은 ‘심장폭격기’라는 재미있는 팀 이름도 붙였다.

통영소방서 박승제 서장은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18개 팀 53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는데, 우리 통영소방서 대표로 출전한 동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반짝이는 연기로 좋은 성적을 거둬주어 기쁘다.”고 전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주관한 이번 경연대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려 심폐소생술 시행율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대회에 참가한 동원고 학생들은 “교내 RCY 동아리 소속으로 평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대회를 준비하면서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주변 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통영소방서 대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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