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철학
“창의력은 자유로움 속에서 자라는 것”

“65개 화단에서 자라는 1만7천여 꽃송이가 저마다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닌 꽃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난 4일 통영교육지원청에서 취임식을 가진 박혜숙(사진) 교육장은 통영 관내에 있는 65여 개의 학교를 화단으로 비유하며, 그 화단 속에서 자라는 꽃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자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사의 가르침’ 중심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을 중심에 둔 배움’ 중심의 수업으로 교실을 바꾸겠다는 박 교육장은 미래 역량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가 변해야 한다고 말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있는 지식을 재구조화할 줄 아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가진 인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교육은 학생 중심, 현장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창의력은 권위적인 분위기보다 허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더 잘 자란다. 박 교육장은 교육지원청 내부에서부터 권위적이지 않고 함께 토론하고 함께 공감하며 만들어가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서울교육대학교, 연세대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동 묵계초에서 교직생활을 시작, 안남초 교감과 창원초 교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고성교육지원청 장학사, 연구정보원 연구사를 거쳐 2013년도부터 경상남도교육청 학교정책과 및 초등교육과 장학관을 역임하였다. 2017년 9월부터는 경상남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으로 경남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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