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실하게 알아두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실하게 알아두기!
  • 통영신문
  • 승인 2019.0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실내외 기온 차가 커지면서 겨울철 독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병원은 때늦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기도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의해 감염되는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지만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전염력도 훨씬 강하다. Q&A를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 살펴보자.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 B, C의 세 가지 항원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유행성 독감은 대개 A형과 B형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에 항원성을 지닌 돌기가 있는데, A형과 B형의 돌기에는 독성물질인 헤마글루티닌(H : hemagglutinins)과 뉴라미니다제(N : neuraminidas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H와 N의 항원성의 아형이 변하는 것을 ‘대변이’라고 합니다. ‘대변이’는 약 10년 이상 간격을 두고 일어납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A형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대변이’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때 5~14세 소아의 감염률은 약 50% 정도입니다. B형은 4~7년 주기로 유행합니다. 이러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독감이라고 합니다. 독감의 이름은 바이러스 아형이 처음 발견된 지역에 따라 ‘홍콩 독감’이나 ‘소련 독감’ 같은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독감은 감기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독감과 감기는 증상이 비슷하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증상의 발현 정도는 다릅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감기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와 세균이 원인입니다. 보통 독감은 고열과 전신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감기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며 전염력도 강합니다. 독감은 감기보다 전파력이 훨씬 크기 때문에 단시일 내에 유행이 퍼지면 전 인구의 10~20% 정도가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감의 일반적인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감기는 독감과 달리 코감기, 목감기가 대부분이고, 급성기 증상도 2~4일이면 사라집니다. 성인은 일 년에 평균 3~4회, 소아는 5~8회 전신 건강이 나쁘거나 면역력이 저하돼 있으면 앓을 수 있습니다.
A, B형 독감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감기에 비해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고, 근육통, 두통 등의 심한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독감은 발병 2~4일 후면 열은 없어지지만, 기침은 더 오래갑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다른 호흡기질환과 증상이 비슷해서 구별이 어렵습니다. 유아의 경우 너무 아파 보여서 다른 질환으로 오해되기도 합니다.
고열과 기침, 목이 아픈 증상과 복통, 설사, 근육통, 두통이 심한 증상을 보이면 독감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분비물로 세포를 배양해 바이러스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어떠한 경로로 감염되나요?
독감은 환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전염됩니다. 환자가 재채기나 기침을 하면 나오는 작은 침방울이나 환자의 콧물에 오염된 물건으로 간접적으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독감은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에서 쉽게 전염됩니다. 한 번 감염되면 독감 바이러스에는 면역이 생깁니다. 하지만, 항원성이 주기적으로 변이를 일으키므로 매년 다른 종류의 독감에 계속 걸릴 수도 있습니다.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 어떤 치료가 필요한가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시 가장 좋은 치료는 안정과 휴식입니다. 감염 시 열이 오르고 목이 아파서 잘 먹지 못하게 되는데 오렌지주스 같은 것으로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도 좋습니다. 코가 막히면 따뜻한 차와 같은 음료를 마셔도 좋습니다. 이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가래를 묽게 해줍니다. 집안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해야 합니다. 목이 아플 때는 가습기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독감은 특효약이 없지만, 특정 약물을 통해 증상을 짧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한 환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Q)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하며 손으로 눈이나 코를 자주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독감은 예방 주사가 매우 효과적이지만, 독감 바이러슨ㄴ 변이가 자주 발생하므로 매해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독감 예방주사 후 면역은 2주 이상 지나야 생기기 시작하고 4주 후에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해 약 3~6개월 지속됩니다.

Q) 그렇다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주사를 접종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는 것인가요?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독감 예방주사는 인플루엔자를 막아주지만 일반 감기를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19년 건강소식 2월호에서 발췌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