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와 독감의 차이점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한 200여 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원인인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또한 독감은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주가 되는 감기와 달리 고열, 오한, 심한 근육통 등 전신적 증상이 뚜렷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독감은 노인, 영유아, 임산부, 혹은 심혈관계/호흡기계/신장 등에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게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중증 합병증은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줄일 수 있다.

△  독감 전파 예방법
독감의 원인이 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에 걸린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발생하는 작은 체액 방울을 통해서 또는 악수 등의 신체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독감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타인에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독감 환자에게 전염되지 않기 위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다녀오면 반드시 손을 자주 씻어 손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야 한다.

독감에 걸린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며, 평균적으로 증상 발생 5일 후까지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급격히 전파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에는 전파 예방을 위해 등원, 등교를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반드시 외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파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여야 한다.
 
△  예방접종은 필수!
예방접종은 최우선으로 권고되는 독감 예방 전략이다. 예방접종은 독감에 걸릴 확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독감에 걸리더라도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특히 고위험 집단인 임산부, 생후 6~23개월 영아, 65세 이상의 노인, 폐/심장 질환 환자에게는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 사업을 하고 있으며,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2019년 건강소식 2월호에서 발췌
*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