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점식(사진) 예비후보가 14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영경제 살리기 1차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제조업과 농수산업이 아랫돌이 되고 문화관광산업 도소매업이 윗돌이 되는 ‘맷돌경제정책’을 제안하며 지금 통영은 아랫돌이 허약하다고 진단하고 이를 튼튼하게 할 방법으로  ‘통영형 일자리’를 제안했다.

정 예비후보는 “‘통영형 일자리’는 ‘광주형 일자리’ 방식을 통영의 현실과 특성에 맞게 창의적으로 운용하여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출자하고 대기업이 투자기술경영을 담당해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삼성중공업과 같은 대기업이 합작법인의 경영을 위탁하게 되면 기술협력과 함께 일정량의 일감을 지원받아 안정적인 생산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조선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국가통합 R&D센터를 건립하고 연구 및 창업지원을 통해 조선해양분야 스타트업의 천국을 만들겠다”며 “통영의 미래 먹거리로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과 4차산업 혁명에 걸맞은 로봇산업 등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봉평지구에 영국 테이트모던처럼 폐조선소에 국립현대미술관 통영관을 유치하고 제주도 ‘빛의 벙커’같은 미디어아트 갤러리를 투자유치하겠다”며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국내 문화콘텐츠 대기업과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 기존의 도크?크레인을 활용한 콘서트홀 및 공연장 개관, 이순신 공원에서 봉평지구까지 해양케이블카 설치 등의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공천 방식과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으로 할지 경선으로 갈지는 차기 지도부가 결정하는 사항으로, 경선으로 정해졌다는 말들이 있는데 각 예비후보들의 유불리에 따른 희망사항일 뿐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의 결정이 마음에 안 들면 탈당하겠다는 말은 권리만 주장할 뿐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과 같다”며 “그런 마음이 있다면 지금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활동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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