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 15개팀, 여초15개팀 중 모두 우승 차지, 페어플레이상(교육부장관상) 수상

벽방초등학교(교장 이종국)가 제15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킨볼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1일~12일 전국 각 지역의 15개 광역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벽방초 남녀부는 경남대표로 출전했다.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고 17개 시·도교육청 및 대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전국학생스포츠 축제다. 벽방초는 지난 9월 열린 경남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여 동반 우승을 차지하며 남학생 12명, 여학생 16명의 경남 킨볼대표로 참가했다.

남학생부는 첫날 대전, 광주팀에 첫 승을 시작으로 부산, 전북 팀에게도 승리를 거두었다. 여학생부는 또한 제주, 광주, 부산, 충북 팀에 연달아 승리하며 남.여 전승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이튿날 남자부에서는 강원, 경북 팀에 승리하며 진출한 결승에서 다시 만난 라이벌 대전팀과 서울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학생부도 둘 째날 일정에서 인천, 울산팀을 제치고 결승에서 만난 대전, 대구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대회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가 공식적인 순위를 정하지 않는 축제 방식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고 존중과 배려, 협력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선수들은 스포츠 경기 매너와 팀워크를 보이며 스포츠맨십 점수도 만점을 받았다.

학교의 지원과 좋은 경기력으로 학교와 경남을 빛낸 벽방초 선수들은 전국대회 초중고 참가팀 중 2개 팀에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벽방초 킨볼팀은 2020년에 스포츠 클럽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30여명의 팀원이 매일 스포츠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중.고생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는 등 우수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여학생 팀은 코리아오픈 전국 킨볼대회를 포함하여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남학생 킨볼부 주장 배지우 학생은 “결승전에서 한 판을 졌을 때 너무 긴장됐지만 우승을 하자마자 너무 기뻐서 선생님께 달려갔다. 저희 팀을 믿고 도와주신 곽종훈 선생님, 윤치량 선생님, 이슬비 선생님 모두 감사드리고 우리 팀원들 모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학생 킨볼부 주장 이가원 학생은 “올해 목표를 전국우승으로 잡고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을 해왔으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 되었습니다. 팀의 주장인 것이 자랑스럽고 4학년 때부터 저를 가르쳐주신 곽종훈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국 교장은 “경남을 대표해 출전한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서 교육부장관상(페어플레이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학교의 위상을 드높여 준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도 학교의 비전인 도전과 존중, 협력의 가치를 훈련과 경기 과정에서 보여준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편 킨볼 경기는 크고 가벼운 전용 볼을 이용하여 서브와 리시브를 주고받으며 점수를 내는 스포츠로 세 팀이 겨루는 방식이다. 1984년 체육학자 마리오 두마가 고안했으며, 공의 체공 시간이 길고 안전해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스포츠다. 코트 규격은 15~21m × 15~21m이며 벽면을 사용하는 것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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