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여덟 가지 악기의 팔색(八色)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통영국제음악재단 주최로 오는 26일(토)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팔중주 F장조, 윤이상의 1978년 작품 '클라리넷과 바순, 호른, 현악오중주를 위한 팔중주', 그리고 박선영의 2021년 작품 '왓 이프'(What If) 등 19세기부터 21세기까지 다채로운 팔중주곡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TIMF앙상블 단원 중 클라리네티스트 조효단, 바수니스트 김우아, 호르니스트 이석준, 피아니스트 이영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남·김지윤, 비올리스트 임진아, 첼리스트 허철, 베이시스트 이정우가 출연한다. 지휘를 맡은 김유원은 서울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원, 미국 커티스 음악원 등에서 수학했으며 최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TIMF앙상블은 통영국제음악제(TIMF) 홍보대사이자 2001년에 창단되어 통영국제음악제와 역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진은숙, 탄둔, 하이너 괴벨스, 하인츠 홀리거, 도시오 호소카와, 스티브 라이히 등 당대 최고의 작곡가들과의 협업은 물론 앙상블 모데른, 마르타 아르헤리치, 고티에 카퓌송, 줄리아노 카르미뇰라,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등 세계 유명 연주자와의 협연을 통한 다양한 무대로 관객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3시에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스타 피아니스트 샤를 리샤르-아믈랭 피아노 리사이틀이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샤를 리샤르-아믈랭은 2015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의 조성진과 우승을 놓고 경쟁하던 끝에 2위에 입상했던 연주자이다.

쇼팽 콩쿠르 이후 그는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에네스쿠 등을 녹음한 여러 음반으로 극찬받았으며 켄트 나가노, 바실리 페트렌코 등 거장 지휘자가 이끄는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스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전주곡 a단조, 쿠프랭의 무덤, 그리고 쇼팽 24개의 전주곡(Op. 28)이 연주된다.

예매 및 문의 055-650-0400 / www.timf.org / ticket.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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