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 노성진, 조필규, 박상준, 김혜경 의원, 면민, 권주태 수산환경국장, 강성중 도의원, 김미옥 의장, 천영기 시장, 정점식 국회의원, 강봉헌 한산면체육회장, 유치원 한산면장.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 노성진, 조필규, 박상준, 김혜경 의원, 면민, 권주태 수산환경국장, 강성중 도의원, 김미옥 의장, 천영기 시장, 정점식 국회의원, 강봉헌 한산면체육회장, 유치원 한산면장.

면민과 출향인들 모처럼 고향 땅 밟으며 회포 풀어
거주 면민들 대부분 노령화로 체육대회도 어려워

산 넘고 물 건너 한산면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4일 제16회 한산면민 체육대회 및 화합축제가 열린 진두마을 바닷가 물량장에는 모처럼 인파로 넘쳤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렸다.

이날 아침부터 두억.염호.창좌.하소.추봉리 등 본섬의 어른들은 버스 등 차량으로, 용호.비진.배죽리 등 외도 주민들은 선박을 이용해 모였다. 서울, 창원 등 출향인들도 통영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고향 한산도를 찾았다.

한산도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60대 이상으로 사실상 체육대회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종목은 윷놀이와 리별 노래자랑, 로또낚시로 진행됐으며, 푸짐한 시상품 및 경품이 주어졌다.

행사 축하를 위해 정점식 국회의원과 천영기 시장, 김미옥 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들과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 등 내빈들도 모처럼 한산면민들과 함께 했다.

체육회기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재경한산향인회 구재관, 신인환 전)회장, 황철수 하포이장, 김태훈 체육회부회장에게 감사패가 주어졌다.

봉암마을 어촌계장이기도 한 강봉헌 한산면체육회장은 “코로나의 끝이 보이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면민들과 향인들을 모시게 되어 감사하다”며 “한산도는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수록 이순신 장군을 생각하는 많은 국민들이 찾는 관광지로 친절히 응대하여 한산면민의 자긍심을 보여주자”고 대회사를 했다.

참석한 정점식 의원과 천영기 시장, 김미옥 의원 등의 내빈들도 “임진왜란 중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삼도수군통제영을 세운 한산도는 역사문화의 고장으로, 향후 해양관광 휴양의 섬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모으자”며 축하를 보냈다.

유치원 한산면장은 “모처럼 열린 체육행사를 통해 면민들과 향인, 내빈들이 함께 회포를 풀면서 한산면의 발전을 위한 화합의 자리가 되도록 하자”고 인사했다.

행사 결과 윷놀이 우승은 용호리가 차지한 가운데 하소리와 창좌리가 뒤를 이었다. 노래자랑은 부부애를 과시한 허영&이정숙 팀이 1위를 외항마을 김규현, 용호리 김종은 씨가 각각 2, 3위를 매죽리 정창규씨가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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