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협의체 주관 마을축제,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소득사업 가능성 타진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 중인 통영 구도심 정량동이 지난 주말 24일 ‘멘데마을’ 동네축제로 북적거렸다.

통영시 정량지구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위원장 전재평)는 지난 24일 정량천 잔디광장에서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정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멘데 나들이 : 추억의 재생’축제를 개최했다.

지역구 정점식 국회의원,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량동 풍물패의 길놀이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개회식 후 △멘데마을 주민 운영 체험부스 △플리마켓 ‘멘데장터’ △마을사진전인 ‘멘데 이야기 모음전’ △멘데마을 노래자랑 △통영시 도시재생사업 등 공공 홍보·체험부스를 비롯해 주민협의체가 기획 운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정량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 관련 주민역량강화 사업으로 발굴된 주민 워킹그룹 4팀의 주도로 꽃차, 커피, 나전칠기, 레진공예 등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주민 워킹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내년 조성 예정인 주민창업공간 내 지역민 소득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축제에 함께한 정량동 주민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축제다운 축제가 없었던 정량동에서 오랜만에 주민들이 함께한 축제가 열리게 되어서 느낌이 새롭고 기쁘다”며 “그동안 교육참여도 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시재생사업에 주민들의 역할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축제 개막식에서 천영기 통영시장은 “민과 관이 합심하여 이룬 노력으로 원도심 끝자락의 추억으로 남을 뻔한 오래된 마을이 과거의 영화가 아닌, 미래가 있는 멘데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주거복지실현, 관광자원활성화, 지역공동체활성화 등 내용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경제ㆍ사회적 변화를 통한 구도심 재생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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