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 태어나 통영 죽림에서 살고 있는 김영수 예비후보(58)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연세대학원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시대의 사람들이 누구나 그렇듯이 반공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콩나물, 두부 장사를 한 어머니 밑에서 잘살아 보고 싶은 꿈을 꾸며 앞만 보고 젊은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어려서 가난했던 탓일까, 김영수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등따시고 배부르게 사는 세상,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에 대한 바람을 늘 가져왔다. 방통대를 다닐 수밖에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공을 ‘법학’으로 결정한 건 ‘법이 바로서면 나라가 바로 선다.’는 믿음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김영수 예비후보는 진보니 좌파니 하는 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단지 빈부 격차를 줄이고 모두 잘살 수 있는 나라를 꿈꾸는 마음 하나로, 2004년 무소속으로 부산에 출마했다. 그러나 선거운동도 하기 전에 전화홍보를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정작 선거운동 기간에는 사하경찰서에 조사받으러 다니느라 제대로 유세 한 번 못해보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그것이 이렇게 중죄인가 싶어 반발심이 생기다가도 철저히 사회를 배우는 좋은 약이 되기도 했다. 약자가 보호받는 세상이 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배우기도 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5년 김 예비후보는 노무현-청와대 정부혁신위원회의 정책자문위원이 됐다. 2004년은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됐었고, 2005년에는 “권력을 통째로 내놓을 수 있다”는 노 대통령의 발언 등을 계기로 당 내에서 쓴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어려운 때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에 깊이 공감했고, 정책자문활동을 하면서는 우익의 권력투쟁, 금권주의, 서민을 우습게 아는 정책, 부자가 부자를 생산하는 구조에 맞서는 정책을 고민했다.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후보의 특보(교육)가 됐고, 중앙선거캠프 ‘일과 삶’의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지냈다.
“바른 사회는 정도를 걷는 사회입니다. 부가 부를 낳는 세습은 끊어야 합니다. 고생한 만큼 대가를 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김영수 후보는 통영을 에버랜드와 같은 명소로 만들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무르며 여행하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대표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나라가 난세입니다. 자영업자가 몰락하고 있습니다. 통영은 이혼률 1위, 전출률 1위의 고장입니다. 불과 6~7년 만에 통영이 무너졌습니다. 이를 위해 노사국회가 함께 의논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당 후보인 저는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김영수 예비후보는 “일하는 여성으로서 준비가 되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전동 삼성생명 앞 로터리에 사무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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