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옻칠미술관 제1전시실.

옻칠미술관이 회화중심의 전시실로 새롭게 변했다. 옻칠을 나전칠기라고만 생각하던 2006년에 문을 연 통영옻칠미술관은 그동안 옻칠이라는 다양한 전통문화를 소개했다. 옻칠 문화 속 하나가 나전칠기이며, 현대적인 새로운 대안으로서 옻칠회화도 소개했다.

통영옻칠미술관이 중심이 된 옻칠회화는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작가들을 길러내며 새로운 장르를 성공적으로 개척했다.

지난 16일, 통영옻칠미술관은 회화 중심의 전시관으로 리모델링해 새로 문을 열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원래 다양한 색의 벽을 만들어 옻칠 작품과의 조화를 보여주려고 했으나, 일단 짙은 남색 한 가지만으로 공간을 배치해 봤다.”면서, “김성수 관장님은 옻칠회화가 생활 속 공간에서 어떻게 배치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으셨다.”고 전했다.

기존에 공예품이 많았던 제1전시실에는 김성수 관장의 작품을 중심으로 대형 옻칠회화 작품이 걸려 있고, 제2전시실에는 중국과 뉴질랜드 등 다른 국적 작가들의 작품이, 제3전시실에는 국내작가의 작품들이 걸려 있다.

옻칠미술관 관계자는 “옻칠회화 작품은 계속해서 신선하고 다양한 작품이 창작되고 있으므로 전시작이 자주 바뀐다.”며 방문할 때마다 늘 새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짙은 색 벽에도 잘 어울리는 옻칠회화.
외국 국적 작가의 작품이 걸린 제2전시실.
제3전시실의 작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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