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기술 배우는 청년에 매달 100만원 지원
일자리 계획부터 평가까지 공개로 정책 신뢰성 높여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일자리 9만여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고용률도 매년 0.5%씩 높여 4년 후 최종 64%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일자리 대상은 청년과 여성, 어르신 등 거제시민 7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회(2019-2020)’을 공고했다. 매년 연간계획 공고와 평가까지 투명한 정책 집행으로 신뢰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추진 방향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틀 마련 △다양한 계층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 △다양하고 풍부한 인프라 구축 지원 등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가 계획한 일자리는 모두 9만817개로 취업자(15~64세) 수 12만6천 명, 상용 노동자 수 9만2천 명,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9만1천 명이다.

부문별로는 고용서비스 등 정부 부문 일자리 7만3천775개를 늘리고, 민간 부문은 기업 유치와 신설 등을 통해 일자리 1만7천42개를 새로 만든다는 목표다.

대상자는 청년 855명, 여성 1만1천952명, 어른신 1만797명, 신중년 990명, 장애인 1천416명 등 모두 7만 3천775명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 생태계 구축과 미래산업 육성 등 5가지 전략과 고용기반 확대, 맘(mom)편한 안심보육환경 조성, 조선산업 지원강화, 공정한 근무여건 조성 등 16대 과제를 제시했다.
전략별 주요 사업은 △거제형 청년 일자리 창출 모델 사업 △조선업 퇴직인력 산학협력대학 교수 채용 △국공립 어린이집 단계적 추가 건립 △어르신 사회 활동 지원 사업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추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확대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거제시립박물관 건립 등이다.

시는 일자리 대책본부(본부장 부시장)를 구성해 거제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조선업희망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대책 보고회를 상.하반기에 개최해 평가하고, 매년 초 연간 일자리 계획을 수립해 공고할 예정이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일자리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남도와 정부부처, 국회, 청와대 등을 직접 방문해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가 추진하는 거제형 일자리 사업은 계획 수립과 추진, 평가 등의 과정을 시민의견 수렵과 공개로 정책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