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57회를 맞는 6월 옥포대첩 기념행사를 앞두고 거제시가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지난 17일 간담회에는 각계 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18개 면동 주민센터, 거제시 문화원, 한국예총 거제지회, 거제시 문화예술재단,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등 문화예술 대표단체, 거제향교 등 옥포대첩 기념행사 단위행사 주관단체 등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옥포대첩 기념행사는 지난 30여년 동안 거제문화원의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가 주관해왔다. 그러나 변화하는 행사 트렌드에 맞게 관광축제 개념으로 재구성하고 더 많은 거제시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거듭나자는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지역경기 침체로 매년 예산이 축소되는데 반해, 인근 통영의 대규모 한산대첩축제 등과 비교되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거제시는 옥포대첩 발전방안 시민여론 설문조사, 옥포 1,2동 주민 간담회, 거제문화원 간담회 등을 개최해 발전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산의 규모도 시비 4천만 원 정도를 증액하고, 도비의 지원도 받아 올해는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예년과는 차별화된 옥포대첩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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