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오예, 대출!” “서가! 빙고!”
열여섯 칸짜리 빙고를 지워가며 어린이들이 도서관 관련용어를 앞다투어 외쳤다.

통일 사전을 만들기도 하고 북아트를 만들기도 하는 동안 아이들은 한뼘씩 자랐다.

통영시립산양도서관에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열린 겨울독서교실의 모습이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산양도서관의 겨울독서교실을 해마다 어린이들을 책과 친해지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

첫째 날은 도서관 이용법과 이용예절을 교육 한 후 도서관에서 쓰이는 용어들로 빙고게임을 하고, 조를 짜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적어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남과 북을 주제로 6.25 전쟁 이야기를 들려준 후 북아트를 만들고, 통일이 된 후의 모습을 상상해서 액자에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 날은 남과 북의 언어 차이를 알아보고 통일 국어사전을 만들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일 이상 출석하여 수료한 학생은 15명이다. 이 중 수업 태도, 출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학생 1명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독서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엄마와 도서관을 많이 다녔지만 도서관 용어는 잘 몰랐는데 빙고게임을 통해 재미있게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다음에도 독서교실에 참여하고 싶다.” 말했다.

산양도서관은 현재 겨울방학특강 방학에는 도서관에서 놀자’, ‘떠나자 공룡시대로! 떠나자 화산시대로!’ 특강을 운영하고 있으며 3월에는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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