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방제 황토, 방제장비, 저층해수 공급장치 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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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지난 11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2022년 적조·고수온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영과 거제를 비롯해 도내 연안시군 및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양경찰서 등 관련기관 및 어업인 단체 등 24명이 참석해 기관별 그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현재 준비사항과 중점추진 대책을 공유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별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올해 북극 이상고온에 폭염일수 증가로 평년 수온보다 1도 내외 높은 수온을 전망했다. 아울러 고수온 주의보를 지난 7월 6일부로 사천만, 강진만 해역에 발령한 바 있으며, 적조는 7월 중순 예비주의보, 7월 하순에 주의보 이후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경남도는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협업대응으로 적조·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2022년 적조·고수온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대응 계획에는 △ 어업피해 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안전기반 구축 △ 발생단계 이전부터의 철저한 대비태세 구축 △ 민관군경 협업으로 어업재해 총력대응 △ 신속한 피해복구 및 경영안정 지원 등 대응단계별 추진계획이 포함되었다.

경남도는 올해 적조방제예산 31억 원과 재해보험 33억 원, 가두리현대화 29억 원, 대응장비 11억 원, 적조방제시스템 13억 원 등 총 1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현재까지 6만2천 톤의 적조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28대,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2,666대의 어업인 방제 장비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지난달 2일에는 ‘어업재해 대응 실무자협의회’, 14일에는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황토 확보와 공공방제용 장비점검 등 일선 시․군의 준비상황을 지속 점검했으며, 고수온 주의보에 따른 비상대책 상황실도 시군과 함께 운영 중이다.

경상남도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아 일부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으로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점검을 철저히 하고, 개인장비 점검 마무리를 당부드린다″며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근원적으로 막기는 어렵지만 철저한 사전준비와 신속한 협업대응으로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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