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도초 학생들과 함께 10월까지 우리고장 환경 현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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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자연보호협의회(회장 마영춘)는 2022년도 통영시 환경교육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도천 생태환경교육프로그램’을 광도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먼저 1회차는 지난달 25일, 2회차는 지난 22일 각 오전 10시부터 두시간여 진행되었다. 매회차마다 5학년 초등학생 24명, 강사 및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광도초등학교 류강민 학생은 “등하굣길에 무심코 지나다니는 광도천에 직접 들어가서 창포도 심고 참게새끼를 물속에 놓아주어 즐거웠다”며 “다음에 창포꽃이 예쁘게 피고 참게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웃음지었다.

광도초등학교 전희선 교사는 “학생들이 비오톱 우수지역인 광도천에서 하천정화기능이 뛰어난 창포를 식재하고 생태계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참게치어를 하천에 방류하면서 광도천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의 가슴에 훗날 고향을 사랑할 수 있는 추억이 심겨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도천 생태환경프로그램과 같이 전문 환경지도사가 지도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이 학생이나 시민들께 확산될 수 있도록 통영시나 자연보호협의회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통영시 자연보호협의회는 생태환경교육프로그램을 향후 10월까지 매월 1회 진행 예정이다. 또한 10월 말까지 생태지도 작성, 건전한 하천만들기 실천방법 찾기, 생태계의 건강성과 탄소중립 프로그램 등을 3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자연보호협의회 박영옥 사무국장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통영에서는 드물게 기수지역으로써 비오톱(인공 조성한 자연이나 설치물) 우수지역인 광도천의 생태적 다양성을 널리 알리고, 기후위기의 시대에 환경의 소중함과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시민들이 일깨울 수 있도록 사회환경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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