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애나 램키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중독 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이다.

요즘은 사방에서 도파민이 넘쳐난다. 그래서 우리는 즉각적인 만족에 길들어져 있다. 우리가 뭔가를 알고 싶으면, 곧바로 화면에 답이 나타난다. 결국 우리는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해서 알아내거나, 답을 찾는 동안 좌절하거나, 자신이 바라는 걸 기다려야 하는 습관을 잃고 있다.

우리는 쾌락이 없으면 먹거나, 마시거나, 번식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고통이 없으면 상처나 죽음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반복적인 쾌락으로 우리의 신경 설정값이 높아지면, 우리는 자신이 가진 것에 절대로 만족하지 않고 언제나 더 많은 것을 바라면서 끝없이 갈등할 것이다.

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대립의 메커니즘을 통해 기능하기에 쾌락이 강해지는 만큼 생리적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고통이 따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사고와 행동 방식을 가져야 할까? D 먼저 자신이 무엇에 얼마나 많이 자주 의존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O 그 중독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P 부정적인 결과는 무엇인지, A 최소 한 달을 참고, M 고통을 들여다보며 마음을 챙기고, I 진짜 나를 통찰하고, N 다음 단계를, E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아가야 한다.

누구나 결점을 가졌고, 실수할 수 있으며, 따라서 용서할 수도 받을 수도 있다. 나약함이 자신만의 약점이 아님을 알게 되면 안심하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친사회적 수치심은 수치심의 감정적 경험을 누그러뜨리고, 수치스러운 행동을 멈추거나 줄이도록 도와준다.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삶을 마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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