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석주 예비후보.

지난 4년 동안 코로나19 대응에 임기 절반 보내 
강시장 "역대 어떤 시장 보다 많은 성과 이뤄냈다"

민주당 강석주(58) 현 통영시장이 재선을 위한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강석주 시장은 앞서 지난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강석주 예비후보는 “코로나19 대응에 임기 절반 이상을 보냈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통영의 재도약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시간이 안타깝게도 부족했다”며 재선의 필요성을 내세웠다.

지난 4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통영시장 최초로 2021년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성과도 밝혔다.

통영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임기 첫 해인 2018년 6,310억 원이었던 예산을 2021년에는 8,649억 원으로, 2,339억 원이나 증가시켰다고 했다. 국·도비 지원은 물론 각종 공모사업에 도전해 얻은 결과로, 남아있던 여러 숙원사업을 4년 임기 내에 완료할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강석주 시장은 “역대 어떤 시장도 이렇게 통영시 살림을 크게 늘려 많은 사업들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둔 적은 없었다”고 자찬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임기 동안 이룬 굵직한 성과로 먼저 △한산대첩교 건설 확정 △중앙동 도시계획도로 4차선으로 확장 개통 △세포고개-산양삼거리 왕복 4차선 확장 △산양삼거리-중화마을 구간 4차선 확장 예산 확보 등을 꼽았다.

통영의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남망산공원에 디피랑 개장으로 1년 반 동안 27만 관람객 입장과 현재 공사 중인 강구안 친수공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강구안과 동피랑, 디피랑, 통영밤바다 야경투어 등이 어우러져 통영은 머무르는 관광지로 더욱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안정국가산단 내 HSG성동조선의 인수 지원으로 향후 더 많은 일자리 제공도 기대했다.

법송산단의 용도변경과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건립과 154억의 냉동.냉장창고 착공, 105억의 예산 확보로 임대형 수산물 가공공장 8개소 건축 준비를 마쳐, 모두 완료되면 통영 수산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옛 신아sb 별관에 영남권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통영캠퍼스’ 유치로 예향 통영의 자부심을 높였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재해위험지 정비와 코로나19 속에서도 통영국제음악제 개최,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개최, 죽림종합문화센터 완공, 통영시 추모공원 현대화사업 완료도 꼽았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시정 성과를 홍보할 겨를이 없었다”며 “시장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들이 저평가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석주 예비후보는 시장에 다시 당선된다면 ‘통영다움’을 목표로 삼겠다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Only One 통영’을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통영을 부산-목포 남해안관광벨트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국도5호선 한산대첩교와 도산면-고성 삼산면 해상교량 연결을 제시했다.

KTX 시대에 대비 원문고개 입체교차로와 북신만대로 건설, 구 충무교 4차선 확장으로 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등 KTX 연계 지역발전전략 준비도 제시했다.

통영의 미래 산업 준비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발판으로 농수산식품 가공업을 핵심 산업으로 키우고, 통영산 농수산물을 활용하는 항노화 바이오산업의 적극 육성 계획도 밝혔다.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등과 협력해서, 통영을 대한민국 최대 수소에너지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도시 기반을 확충과 정비 계획으로 남망산 주차타워 건설과 중앙시장 앞 도로확장, 강구안 배전선로 지중화, 북신사거리-장대사거리간 도로 확장, 북신 배수분구 정비로 상습침수 해결, 산양면 마동-학림간, 도산면 연도-읍도간 연륙 보도교 건설, 산양면 마리나 비즈센터를 건립 등도 제시했다.

강석주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시장으로 일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바탕으로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조선업 침체 이후 너무나 어려운 통영에는 연습할 필요 없이 당장 능숙하게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강석주 시장은 지난 4년의 임기 절반을 코로나19 대응에 보내고도, 역대 어떤 시장도 이루지 못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재선 명분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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